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글로벌 임상 3상서 ‘22.1개월 생존기간’ 입증1차 간암 치료제 허가시 의약품 판매 면허 취득 및 NCCN 등재 추진

investing : HLB(에이치엘비)가 자사의 간암 치료제인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관문억제제 '캄렐리주맙'의 병용투여 요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간암 1차 치료제로 품목허가를 신청한 가운데, 오는 5월 FDA로부터 간암 1차 치료제의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재원 : 11일 회사에 따르면 HLB가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리보세라닙은 '혈관 내 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VEGFR-2)'를 타깃으로 하는 TKI 계열 경구용 표적항암제(합성의약품)다. 암 조직의 신생혈관 성장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증식 억제와 면역세포의 정상화를 통해 암을 치료한다.

HLB의 항암신약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병용요법은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간암 치료제 분야에서 22.1개월에 이르는 최장의 생존기간을 입증했다. 또 간 기능 저하 환자에서도치료를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6월 공개된 JHEP 리포트(JHEP Reports) 발간 논문에 따르면,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부작용에 따른 투여 중단율은 3.7% 수준이다. 아바스틴+티쎈트릭 22.0%, 임핀지+임주도 8.2%, 렌바티닙 9.0% 등에 비해 가장 낮은 수준의 투여 중단율을 나타낸 바 있다.

HLB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를 통해 캄렐리주맙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한국과 중국은 제외)까지 확보하며, 신약 허가 후 매출을 조기에 극대화하기 위한 선제적 행보에 나서고 있다. 또 회사는 간암 임상을 통해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뛰어난 병용 효과를 확인한 만큼, 향후 다른 적응증에 대해서도 두 약물을 계속 병용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HLB는 국내 사모투자신탁 등을 대상으로 6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는 안건이 이사회에서 가결됐다고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는 이번 자금 조달의 주요 목적에 대해운영자금 확보라고 설명했다.